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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토토로, 두 아이의 동심이 깃든 영화

by 향기가 짙은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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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토토로>

 <이웃집 토토로>는 시골로 이사 온 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토토로라는 숲의 요정이 등장하면서 사츠키와 메이 두 아이의 동심이 잘 표현됩니다.

1. 사츠키와 메이

 <이웃집 토토로>는 주인공 사츠키와 메이 자매의 동심을 표현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사츠키와 메이가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를 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사츠키와 메이의 엄마가 아프기 때문에 요양 차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된 것입니다. 아빠와 함께 낡고 허름한 집으로 이사하는 두 아이들은 마냥 신나고 모든 것이 재밌기만 합니다. 아이들은 오자마자 2층 다락방 검정 도깨비 '마쿠로 쿠로스케'를 발견합니다. 도깨비지만 아이들은 무서워하지 않고 신나서 쫓아다닙니다. 쫓아다니다 보니 양손과 발이 새까매집니다. 일반 어른들이 보기엔 지저분한 먼지 덩어리뿐일 텐데, 먼지 덩이를 도깨비라 생각하며 노는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보여줍니다. 이곳의 어른들은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줍니다. 할머니도 어렸을 때 '마쿠로 쿠로스케'를 보았다고 아이들에게 이름을 알려 줍니다. 사츠키가 학교에 갔을 때 어린 메이는 혼자 마당, 숲을 돌아다니며 놉니다. 숲의 요정들을 따라가다가 나무 구멍으로 빨려 들어가 토토로의 배에 떨어집니다. 메이보다 10배나 더 큰 토토로는 코를 골며 자고 있었습니다. 토토로가 메이의 머리가 다 날아갈 정도로 크게 하품을 하는데 메이는 너무 행복합니다. 토토로의 배에서 곤히 잠들어 버린 후 언니가 숲에서 잠들고 있던 메이를 깨웁니다. 메이는 토토로를 만난 경험을 신이 나서 언니 사츠키한테 말합니다. 언니 사츠키도 귀여운 동생 메이의 말을 귀담아듣고 이후에 토로로와 숲의 요정들을 만나게 됩니다.

2. 사라진 메이

 엄마가 건강이 안 좋아 병원에 장기 입원 중에 있기 때문에 언니 사츠키는 메이의 엄마 역할도 합니다. 메이와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음에도 씩씩하게 잘 챙겨 줍니다. 아빠와 시골집에서 재밌게 지내고 있지만, 사츠키와 메이는 항상 엄마를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병원에 있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혹시나 엄마를 잃을까 봐  아이들은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마침 엄마의 퇴원 소식을 듣고 사츠키와 메이는 기쁘게 그날 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병원으로부터 전보를 받습니다. 사츠키는 전보를 아빠에게 알리려 동분서주하고, 메이는 그런 언니를 쫓아다닙니다. 결국 엄마가 감기로 퇴원을 못한단 소식을 전해듣고 아이들은 상심이 컸습니다. 메이는 엄마를 찾아가겠다고, 손에 엄마에게 줄 옥수수를 놓지 못하고 울면서 뛰쳐나갑니다. 무작정 길을 나선 메이를 쫓아 언니 사츠키도 길을 나서는데, 결국 메이를 찾지 못합니다. 동네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찾아봐도 메이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아기 신발이 연못에서 발견되어 사람들은 메이가 잘 못 되진 않았을까 걱정을 합니다. 점점 어둠이 짙어져 사츠키는 숲의 요정 토토로에게 도움을 부탁하려 숲으로 뛰어갑니다. 토토로는 그런 사츠키에게 고양이 버스를 불러줍니다. 고양이 버스는 사츠키는 저 멀리 다른 동네에서 길을 잃고 울고 있는 메이에게 데려다줍니다. 고양이 버스는 두 아이들을 태우고 엄마가 있는 병원으로 달려가 줍니다. 병원에서 아빠와 건강히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불안을 해소합니다. 엄마 옆 창가에 살포시 엄마에게 줄 옥수수를 내려놓고 조심히 나옵니다.  

3. 아이들의 동심, 토토로

 놀이터와 장난감이 많은 도시와는 다르게 시골에서 가장 가깝고 친근한 숲에서 토토로는 탄생합니다. 아마도 토토로는 모험심이 강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의 상상 속 요정일 겁니다. 토토로는 매우 크고 강하지만 조그만 빗방울 소리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엄청난 겁쟁이입니다. 아주 포근한 털로 뒤 덥혀 있어 만지면 부드럽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이들 스스로 그런 토토로를 탄생시켰습니다. 아이들은 무엇인가 가장 필요로 할 때 토토로를 부릅니다. 집 앞 씨앗이 자라났으면 하는 바람으로 토토로를 불러 싹을 틔웠고, 사츠키가 메이를 찾아 헤맬 때, 사츠키와 메이가 엄마 걱정이 될 때 토토로를 불러서 불안을 해소 시킵니다. 아이들은 토토로를 불러 어려운 일을 해결했지만, 사실 아이들 스스로 참을 줄도 알고, 스스로 마음을 다독일 줄도 안다는 걸 이야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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