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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줄거리, 영원한 젊음이 현실이 된다면

by 향기가 짙은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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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브레이크 라이블리, 미치엘 휘즈먼이 주연인 영화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입니다. 주인공 아델라인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늙지 않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영원한 젊음이 현실이 된다면 어떻게 삶이 펼쳐질까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나는 영화입니다.

1.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줄거리 소개

  주인공 아델라인은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으며 평범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남편을 사고로 갑작스럽게 잃고, 10개월 뒤 아델라인도 사고를 당합니다. 잠시나마 숨이 끊겼던 아델라인은 번개를 맞고 다시 의식이 돌아옵니다. 이 일로 인해 아델라인은 늙지 않고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됩니다. 1908년생 현재 109살인 아델라인은 29살 외모와 건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모습과 반대로 어느새 그녀의 딸은 백발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아델라인은 자신이 늙지 않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숨겨야 했습니다. 수상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벗어나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10년마다 이름과 주거지를 변경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새해 전야 파티 때 아델라인은 엘리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엘리스의 적극적인 대시에도 그녀는 피하기만 합니다. 사랑을 외면해야만 하는 아델라인은 마음이 아픕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딸은 엄마에게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된다며 용기를 줍니다. 딸의 조언에 힘입어 아델라인은 엘리스를 받아들이며 사랑에 빠집니다. 둘은 엘리스의 부모님 결혼 40주년 파티에 가게 됩니다. 엘리스의 아버지 윌리엄은 아델라인을 알아봅니다. 그들은 어렸을때 서로 사랑했던 사이였기 때문입니다. 혼란스러운 아델라인은 그곳을 빠져나오다가 또 사고를 당합니다. 아델라인은 또 예전처럼 크게 다쳤고 번개가 친 후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엘리스는 그런 아델라인을 발견해 병원에 데려갔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델라인은 자신의 비밀을 그에게 말해주었고 엘리스는 곁에 있어줍니다. 시간이 지난 후 아델라인은 자신의 머리에서 한 가닥의 흰머리를 발견합니다. 그녀는 사고 이후 노화되는 정상적인 몸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그녀는 흰머리에 더없이 기뻐하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2. 유일한 가족인 딸

 아델라인을 보며 아델라인의 딸의 마음이 참 궁금했습니다. 그녀는 아델라인의 유일한 가족이었습니다. 아델라인이 늙지 않는 것을 유일하게 본, 산증인입니다. 그렇기에 그녀만이 아델라인을 믿고 지켜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어렸을 땐 엄마에게 보호받던 존재였지만 어느 정도 큰 후부터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보호자 노릇을 하며 지내야 했을 것입니다. 사실 엄마가 있지만 남들 눈에는 엄마가 없는 고아로 보이기에 그녀 또한 사람들의 시선에 상처가 컷을 것입니다. 학부모 상담을 할 때, 결혼을 할 때도 부모님은 항상 부재였습니다. 그렇지만 자기가 아닌 다른 누구도 믿지 못하기에 홀로 엄마를 지켜야 했을 딸은 더 일찍 철이 들었겠습니다. 딸은 엄마에게 용기를 내보라고 말합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딸은 인생은 짧으니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당장 하라 권합니다. 자신이 만약 세상에 없게 되면, 엄마를 다른 누군가가 보호해 줬으면 하는 마음에 외로워 보이는 엄마에게 조언을 한 것입니다. 영화에선 아델라인의 이야기에 초점이 잡혀 있지만, 저는 아델라인의 딸 또한 엄마만큼 참 외롭고 슬펐을 거라 생각됩니다.   

 

3. 영원한 젊음이 현실이 된다면

 젊음은 항상 사람들이 원하는 것입니다. 불로장생을 위해 고대부터 현대까지 사람들은 여러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과학적으로 성공한 사례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현재까지 사람들은 노화를 더디게 하는 것에 집착을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늙어가는 것에 대해 두려워합니다. 얼굴의 주름들과 하나씩 생기는 흰머리, 이전보다 둔해지는 몸과 점점 흐려지는 기억들 더 나아가 죽음까지. 영화는 이런 인간의 자연스러운 인생이 오히려 더 소중하다고 보여줍니다. 영원한 젊음이 현실로 다가온다면 오히려 축복이 아니라 불행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델라인은 사랑하는 사람들 옆에 제대로 있어주지 못하고 항상 도망치며 살아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그들을 늘 먼저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마지막을 준비하는 백발의 딸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미래를 그릴 수 없기에 사랑도 하지 못하며 늘 외롭고 쓸쓸하게 살았습니다. 이런 아델라인을 보며 나이 들어가는 것, 세월의 흔적과 추억이 자연스럽게 남는 것이 참 소중하고 기쁜 일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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