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와 오웬 윌슨이 주연인 영화 <메리 미>를 알아보겠습니다. 메리 미는 가벼운 로맨스 영화로 입문했다가, 제니퍼 로페즈의 콘서트 한편을 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입니다. 제니퍼 로페즈의 노래와 환상적인 무대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1. 귀여운 로맨스 영화
메리 미는 주연인 제니퍼 로페즈와 오웬 윌슨의 로맨스 영화입니다. 두 주연의 풋풋했던 시절을 알고 있다면 이제는 중년이 된 두 주연의 안정감 있는 로맨스 연기를 볼 수 있겠습니다. 영화는 'Marry Me' 제목처럼 일면식 없던 두 남녀가 공개 결혼을 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슈퍼스타 '캣 발데즈(제니퍼 로페즈)'는 가수 '바스티안(말루마)'과 신곡 Marry Me를 내며 공개 결혼식 겸 콘서트를 엽니다. 하지만, 캣은 콘서트 당일 바스티안이 바람이 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충격과 배신감에 캣은 콘서트 무대에 올라 Merry me 플래카드를 든 찰리를 향해 'Yes'라 외치며 둘이 결혼식을 올립니다. 화려한 슈퍼스타 캣과 반대되게 찰리는 그저 평범하고 사춘기 딸 한 명을 둔 이혼남입니다. 캣의 충동적인 결혼식으로 인해 전혀 다른 두 남녀가 얼떨결에 만남이 이뤄지게 됩니다. 서로의 삶에 반대된 모습을 지켜보며 서로에게 점점 스며드는 모습을 관객들은 귀엽게 바라보게 됩니다. 두 사람은 결국 연애를 시작하게 되고 각자의 삶이 긍정적이게 변화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업무적으로 캣이 전 연인과 콘서트를 해야 했는데, 설레는 하는 캣의 모습을 보는 찰리는 불안한 마음에 캣을 놓아 버립니다. 캣은 단순히 수상 때문에 신이 났던 것인데 말입니다. 그들은 같은 마음이지만 서로 엇갈립니다. 그 후 결국 서로의 진심을 알고 다시 만나게 됩니다.
2. 만능 재주꾼 제니퍼 로페즈
1969년생 제니퍼 로페즈는 빌보드 100 1위, 박스오피스 1위, 연예인 브랜드 중 상위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확실한 성공을 이룬 만능 재주꾼입니다. 연기면 연기, 음악이면 음악, 사업이면 사업 모든 분야에서 안주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나아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슈퍼스타 캣의 모습에서 제니퍼 로페즈의 모습이 보입니다. 영화 속 캣의 무대는 환상적입니다. 실제 콘서트에 직접 가서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Church' 무대는 댄서들과 화려한 춤으로 시작합니다. 가사에 맞게 십자가를 형상한 파격적인 의상은 그녀를 더 돋보이게 해줍니다. 'merry me' 발라드 버전의 무대도 손꼽힙니다. 고급 지고 우아하게 꾸며진 무대는 그녀의 가창력을 한껏 집중 시켜줍니다. 나이가 무색하게도 제니퍼 로페즈는 여전히 가창력이 빛나고 멋진 무대를 꾸며줍니다.
3. 메리 미 OST
영화 속 주인공들이 가수이다 보니 영화 내에 노래가 많이 등장합니다. 제니퍼 로페즈뿐만 아니라 '바스티안' 역의 말루마도 콜롬비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입니다. 라틴계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인기 가수입니다. 두 주연 배우는 영화 속 노래들을 직접 부릅니다. 참고로, 제니퍼 로페즈는 영화 속에서 실제로 자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타이틀곡 Merry me 포함 총 12곡이 OST 앨범으로 나왔습니다. 그중 3번 트랙 Pa ti는 추후 별도로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했습니다. 두 배우는 실제로 25살 차이가 나지만, 나이가 무색하게 두 목소리는 여느 연인처럼 조화롭습니다.
4. 슈퍼스타의 삶
영화 속 캣은 항상 카메라가 따라다닙니다. 캣의 일상을 촬영 스태프가 붙어 일거수일투족 찍습니다. 캣의 영상은 모두 콘텐츠가 되기 때문에 기록을 항상 남깁니다.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항상 스태프들은 옆에 있었고, 찰리와 데이트할 때마저 촬영 스태프가 따라옵니다. 또한 팬들과의 소통이나 일로써 sns으로 많이 하기 때문에 캣도 일상에서 당연한 듯 핸드폰 카메라를 켜 sns를 합니다. 찰리는 캣이 참 힘들어 보입니다. 지극히 사적인 일을 누군가에게 공유해야 한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찰리는 캣에게 주변 사람들 도움 없이 스스로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도와줍니다. 캣은 처음엔 카메라와 매니저가 없는 게 낯설었지만 점차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고 찰리를 사랑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요즘은 관찰 예능이 인기이기 때문에 연예인이라면 늘 주변에 본인을 찍는 카메라가 있을 것입니다. 스타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sns을 굉장히 많이 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sns에 노출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들은 순간의 보여주기식일 뿐이지 자기의 어두운 면은 감추기 마련입니다. 아날로그적인 찰리의 행동은 모순적인 sns 현실을 꼬집고 각자의 내면에 집중해 보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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